4차 산업 융복합 분야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블록크래프터스 챌린지엑스(이하 챌린지엑스)’ 3기의 데모데이를 7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챌린지엑스는 블록크래프터스가 4차 산업 융복합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초기 투자와 16주간의 보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원활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 등을 돕는다. 앞서 총 17개 유망 스타트업이 1·2기 프로그램을 거쳐 투자 유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등의 성과를 얻었다.
이날 데모데이에선 챌린지엑스 3기 참가기업 6곳이 각 사의 사업모델을 발표했다. 첼린지엑스 3기 참가기업은 블록체인을 포함해 핀테크, 콘텐츠, B2C 소비재 등 분야에서 선발된 곳으로 암호화 처리 및 암호키 관리 솔루션 ‘티이이웨어’, 힙합 아티스트용 오픈마켓 비트 공유 플랫폼 ‘일학교’, 영상 제작 관련 스탭·차량·장비·로케이션 등 중개 플랫폼 ‘써폿’, 운동 습관화를 돕는 피트니스 매니저 ‘번핏’, 비대면 화장품 체험 플랫폼 ‘클루메틱’, 러닝 코칭 오디오 ‘팔짝’ 등이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티이이웨어가 발표에 나섰다. 티이이웨어는 암호화 처리 및 암호키 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블록체인, 핀테크,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을 활용해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특히 현재 자체 개발한 신뢰실행환경(TEE) 기술이자 키 관리 솔루션인 ‘캉가락(KangaLock)’을 통해 신원 인증과 금융 핀테크 영역에서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와 함께 클립 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클립은 그라운드X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로 카카오톡 내 탑재돼 있다.
박수용 블록크래프터스 공동대표는 이날 참석해 “이번 챌린지엑스 3기는 참가기업의 사업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가속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 “블록체인을 비롯한 4차 산업 융복합 기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K-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지영 디스트리트 기자]